1. 중의학 공부를 위한어학 준비
중의대학 입학 허가 어학 수준은 보통 중국 대학의 본과 과정 입학 기준인 HSK 6급 이상입니다.
간혹 HSK 3급 이상이면 입학을 보장하겠다는 광고를 하는 유학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입학 후에 진도를 못따라가거나 겨우겨우 뒤쳐져서 공부하게 되면 그 책임은 누가 지겠습니까?
중의대학을 졸업한 경험자로서 확실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3급 정도로는 절대 불가능하며 6급 이상이라도 수업을 열심히 듣고 노력하지 않으면, 교수님의 말씀 한 마디(전문용어로 강의를 하시겠죠?)를 필기는 커녕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중의학 전문용어에 대한 이해가 별도로 요구되기 때문에 개인적인 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이는 의과대학에서 공부할 때 의학용어를 별도로 공부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중의 중국어라는 교재를 기본으로 하여 중의학 용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효율성 높은 어학 준비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발음과 기본 문법(기초 어순과 문형)을 익히고 난 다음, 일반 동사가 중의학 용어로 쓰일 때 어떤 뜻이 되는지 자주 반복하여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몇개 들어보겠습니다.
1. 疼痛 : 통증, 동통. --> 有頭痛 : 두통이 있다, 頭疼 : 머리가 아프다. (동사와 명사 구별)
2. 堅持 : 견지하다. ~ 服藥 3個月 : 약을 3개월간 꾸준히 복용하십시오. 복용하셔 야합니다.
(강한 권유의 성격을 가짐)
3. 緩解 : ~疼痛 : 통증이 완화되다. 통증이 줄어들다. 없어지다.
4. 流 : 흐르다, ~鼻涕 : 콧물을 흘리다.
5. 起~作用, 起作用 : ~ 작용을 일으키다, 작용하다.
6. 含服 : 혀 밑에 녹여서 (약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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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푸다오(fudao, 輔導, 家敎) 라고 해서중국인과 일대일 중국어나 과목 복습 지도를 받는 일종의 개인과외가 있습니다.
중의대 혹은 일반 대학에 재학중인 중국인(한족)이나 조선족 학생을 개인 가정교사로 두고,시간을 정하여 프리토킹 및 자유로운 방법을 선택하여 중국어 듣기/말하기 능력을 높이고,일주일에 한 두 번은 대화, 또 한 두 번은 전공 과목 복습을 하기도 합니다.
| 2. 중국 생활에 적응하기
중국은 "대륙"이라는 수식어가 뒤에 붙듯이 지역마다 생활모습이 다양합니다.
어느 지역으로 유학을 갈 지 선택을 한 후라면(학교가 우선인지, 도시가 우선인지, 본인이 적응하기 좋은 곳이 우선인지), 그 지역에 맞는 생활 여건을 점검해야 합니다.
1) 의(衣)
90년대 초만 하더라도 정말 사 입을 옷이 없었지만, 지금은 품질 좋고 저렴한 옷들이 많습니다. 중의대학이 세워져 있는 곳은 적어도 대도시에 속하기 때문에, 중국권 유명 브랜드 할인매장도 있고, 일부 명품들도 많습니다. 중요한 건 생활 급수의 질 때문에 세탁기에 너무 자주 세탁을 하거나 세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옷감이 잘 상하고 색감도 떨어지므로 외출복은 주의해서 다루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닐 예정이라면 튼튼한 워커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고, 자전거가 중요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편하고 튼튼한 신발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외출용 구두나 정장에 어울리는 신발을 신었을 때는 택시를 이용하면 됩니다.
2) 식(食)
흔히 외국여행 다녀온 사람들 얘기로 라면이 생각났다는 둥, 고추장 된장이 먹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중국에 살던 유학생에게 입에 맞는 음식이 없어서 고생했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다양하고 또 입맛에 길들여지면 오히려 한국 음식이 너무 단순하다고까지 느껴집니다. 중국 음식은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처음 대할 때는 느끼하다고 하나 갈수록 맛의 천국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사실 요리 이름을 제대로 몰라 못 먹어보는 음식도 많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 북방(동북)요리, 산동요리, 광동요리, 사천요리 등등 저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이름은 같은데 전혀 다른 방법으로 조리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많이 나오는 재료로 만든 음식이 가장 맛있고 훌륭한 요리입니다. 시장에 가보면 야채 육류 어패류 포함부식재료까지 정말 저렴합니다. 일부 수입품이나 가공 식품들은 다른 식료품에 비하면 비싸지만, 야채도 종류도 많고 다양해서 손수 요리를 한다면 지출이 훨씬 줄어듭니다. 두부 한 모 200원, 쇠고기 한 근 1000원 이정도면 저렴하지 않습니까?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맛보십시오. 우리나라 짜장면집 음식들이 중국 음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3) 주(住)
외국인 유학생들은 단독주택보다 아파트에 사는 경우가 훨씬 보편적입니다.
과거에는 원칙적으로 외국인은 학교 밖을 벗어나 거주할 수 없었지만, 가정을 이룬 부부나 특별한 사유로 인해 기숙사 외에 별도로 생활해야 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한국 유학생들이 늘어나다보니 아파트를 임대하여 사는 것은 공공연한 사례가 되어왔습니다.
중국의 아파트는 전세 개념 없이 거의 대부분이 월세입니다. 그 가격 또한 지역마다 도시별 차가 있습니다. 또한 옵션(가구, 가전제품), 층높이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혼자 방1, 부엌 겸 거실1, 욕실1, 정도에 에어콘, 온수시설이 딸린 아파트라면 월 평균 1500원~2000원(위안 : 人民幣, 런민삐) 정도입니다.물론 더 저렴한 곳도 있고 값만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흥정을 잘해야 합니다.
* 단위 아파트
집 주인이 직장이나 국가에서 직위에 맞는 대우 차원에서 혹은 조합을 구성 저렴한 가격으로 개인소유가 된아파트로서 각종 공과금을 단위에서 일괄 책임 납부 해주는 아파트
| 3. 어느 중의대학이 가장 좋은가요?
학교 지명도를 논하는 것 자체가 한국식 사고방식이기 때문에, 대도시 명칭을 위시한 학교의 우선 순위를 논하는 것 자체가 합리적이지 못합니다.
명문 중의대라는 것은 없고 국가중점 중의대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학문적 성과, 임상연구 업적 등을 근거로 교수진의 강의지도력, 부속병원 임상 실습여건 등을 고려하여,중점 육성 대학으로 지명한 중의대학을 말합니다.
중의약대학으로는 운영되는 남경, 성도, 북경, 상해, 흑룡강, 산동, 광주 중의약대학이 있으며, 장춘, 천진, 요녕, 절강, 하북, 연변, 안휘 중의학원 등이 있습니다.
중의학원과 차이점은 학사관리가 학점제로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단과대학 이란 뜻의 중국의 "학원"이란 개념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학교 규모와 통계 정보 자료들은 기타유학원 사이트 상에 많이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 4. 중의대학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학교의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먼저 중국을 체험한 경험자들로서 말씀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후 환경, 생활 취향(한국 학생수가 많은 곳, 적은 곳), 어학 습득 효과(방언 우세지역, 표준어 지역)등등. 한국 학생이 적으면 학생 관리가협조적이고 학생 수가 많으면 관리가 아무래도 소홀해지기 쉽상입니다.
단기간이 아닌 6년 이상 정착해야 할 곳이기 때문에, 주변 여건도 잘 고려하시는 것이 현명한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 고등수준의 교육기관은 동일한 교과서와 교육지침으로 강의하고 교육 받습니다. 중의대학은 사교육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의 질은 절대로 보장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관심도에 따라 얻어가는 몫의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어느 중의대를 갈까? "하는 문제보다는 내가 어떻게 노력하고 공부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 5. 입학은 쉬운가요?
네. 그러나 입학만 쉽고 졸업은 어렵습니다. 어느 국가나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수능시험과 같은 대학입시에서 외국인은 면제를 받습니다.
그러나 입학 한 후에는 학사규정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입학시 필요한 것은 일정 수준의 어학 능력(HSK) 검증입니다. (HSK 6급 (중등 B급)이상), 또한 학점제 운영으로 학기별 유급제도가 있어서 학점을 이수하지 못하거나, 60점 이상을 얻지 못한 과목이 다수 생기면 진급하지 못하고 유급됩니다. 모든 중의대의 학사규정은 매우 까다롭고 엄격합니다. 더구나 졸업후 1년간의 임상실습을 마치고 나서 치뤄지는 집업의사시험(한국의 의사면허시험에 해당)은 아주 어렵습니다. 물론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라면 문제 없습니다.
| 6. 공부가 어려운가요?
사람마다 개인 차가 있겠지만,즐겁게 공부하는 사람과 억지로 하는 사람과의 능률도와 성취도는 당연히 다릅니다. 즐겁게 공부한다면 졸업을 못할 정도의 성적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첫 단계에서는 어학 수준이 전공과목 기초를 이해하는 틀을 잡는데 역할을 하지만, 본과 과목으로 들어가면 전문용어에 대한 독해와 이해력 위주로 각 과목의 연계성의 흐름을 잡아 반복적인 학습을 통하여 이해도가 높아지고이론과 응용을 꾸준히 쌓아가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제대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각 과목 교수님들의 고유한 언어습관이나 필적습관 등에 적응하려면 얼마간 긴장을 하고 잘 따라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들으면서 필기하는 것이 힘들지만 계속 노력하고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모르는 것은 꼭 질문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주변의 선배나 중국 친구들보다 교수님이 최고의 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미리 예습하고 모르는 것은 끝까지 질문하고 찾아봐서 알려는 노력만 있으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 7. 일상 생활은 어떤가요?
1) 컴퓨터
데스크탑 컴퓨터의 경우는 모니터는 중국에서 구입해서 쓰고, 하드를 중국어 윈도우 한글 윈도우 파티션을 나눠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 유저들을 위해ADSL 보급 실용화가 점차 이뤄지고 있어,인터넷 사용에도 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도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보급 상황은 단정 지어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전화선을 이용한 모뎀 접속은 중의대학이 있는 도시 인근은 모두 가능한 것 같습니다.
2) 전화/전기
최근 설치비가 아주 저렴해져서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우리랑 다른 것은 선납제방식이라는 점입니다.
인터넷 요금도 별도로 일정액을 선납한 후에 사용합니다.
전기요금도 그렇습니다. 미리일정액을 납입하고 그 범위에서 쓰는 것입니다. 혹,단위에서 공급한 아파트를 임대한경우에는 전기/수도/난방 요금이 임대료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전화비(전화는 이미 가설되어 있는 경우가 많음)만 선납하고 생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은행계좌 개설
유학생 송금은 원칙적으로 국내에서 한 계좌밖에 송금이 되질 않습니다. 학교주변에 우리나라 은행이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경우, 입출금이 쉬우나, 중국은행을 통해 유학비를 송금 받으려면 한국에서 (US달러)송금한 후 약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중국은행에 통장을 개설하려면, 여권을 소지하고 중국은행에 찾아가 입금용지(붉은색)에 입금하려는 금액을 쓰고 창구에 제출하면 됩니다. 이때 개설하고자 하는 통장은 유예금으로 해야 출입금이 자유롭습니다. 출금시의 인출 방법은 6자리로 된 비밀번호를 고객용 단말기에서 직접 입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출금 용지를 작성하여 창구에 제출하면 단말기를 내어주면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송금을 하려면 중국 은행 계좌번호와 여권사본을 가지고 각 은행 해외송금 창구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4) 기타 준비 물품
| 항 목 | 추 천 이 유 | 중국제품 평가도 | | 침 구 류 | 요즘 중국제품도 좋은게 많습니다 | 중 | | 상 비 약 | 화제,진통제 야간 응급상황 대처용 약간만 준비,
나머지는 선배나 교수님들한테 상의하면
바로 병원 방문 기회가 생김. | 상 | | 속 옷 | 튼튼하고 불필요한 장식이 없는 것으로 준비
세탁기를 자주 사용하지 말 것. | 중 | | 계절용품 | 전기장판,개인 방한용품 | 중 | | 기호식품 | 커피, 보리차, 담배,
(커피는 향이 별로임, 물을 끓여서 가라앉혀야석회를 덜 먹음).
중국차를 즐겨 마심. | 중 | | 필기도구 | 필수(중국인은 만년필 선호), 책가방, 노트, 각종 색연필 형관펜
등은 꼭 준비. | 중 | | 기타 | 중한, 한중사전, 자명종 시계, 안경, 콘택트렌즈, 여행용품 등. | |
| 8. 여행 및 휴가 활용은 어떻게?
중국 여행은 거주지로부터 얼마나 떨어진 곳을 여행하느냐가 첫 선택입니다.
장소를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전체 여행기간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노동절(5월1일), 국경절(10월1일), 여름방학(7월중순), 겨울방학(설연휴 좌우)을 이용하여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중의대학은 일반 대학보다 수업일수가 많으므로 평소에는 시간내기가 어렵습니다.
노동절을 비롯한 국가 공휴일은 주말 포함 일주일 정도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주말이나 단기 연휴에는 가까운 곳을 여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교통수단은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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